여성호르몬은 크게
에스트로겐(estrogen, 난포호르몬)과 프로게스테론(progesterone, 황체호르몬)으로 나뉘는데
모두 난소에서 분비된다.
이 두 종류의 여성호르몬은 함께 작용하며 생리, 임신 출산이 이루어진다.
여성의 생리주기에 대해 알아보자.
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난자에 수백만 개의 난모세포를 가지고 있다.
이 난모세포들은 2차 성징기에 성숙하면서 상당 수가 퇴화되고,
남은 것들로 평균 40여년에 걸친 가임기간 동안 난자를 배출한다.
난모세포에서 난자를 성숙시켜 배란이 이루어지고,
수정이 일어나지 않으면 기존의 것들이 퇴화하고 또 다른 배란을 준비하는 주기가 월경주기이다.
이는 여러 호르몬들이 작용하는 매우 정교한 메카니즘에 의해 작동한다.
직접적으로 배란과 월경에 관여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는
뇌의 시상하부에서부터 시작한다.
시상하부에서 분비된 생식선자극호르몬(gonadotropin-releasing hormone, GnRH)은 뇌하수체전엽에 작용하여
여포자극호르몬(follicle-stimulation hormone, FSH)과 황체형성호르몬(luteinizing hormone, LH)이 분비된다.
FSH와 LH의 작용을 받은 난소의 과립층세포에서는 콜레스테롤로부터 에스트로겐이 합성된다.
이 때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라디올(estradiol, E2) 형태이며 여포를 성숙시키고 착상을 대비하여 자궁내막층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.
** 에스트라디올-위키피디아 https://ko.wikipedia.org/wiki/%EC%97%90%EC%8A%A4%ED%8A%B8%EB%9D%BC%EB%94%94%EC%98%AC
에스트로겐은 뇌하수체에 음성 되먹임 작용(negative feedback)으로 FSH와 LH의 작용을 억제하나,
일정 농도(200 pg/mL)에 도달하면 뇌하수체전엽에 작용하여 LH분비를 증가시키는데,
이런 상반된 반응은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에스트로겐 수용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.
이런 작용으로 LH 분비가 증가하면 배란이 된다.
배란 이후 여포는 황체로 변화 ->
에스트로겐과 LH의 영향으로 황체의 여포막세포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다량 분비 ->
자궁내막이 더욱 발달하고 두꺼워진다.
이 때의 프로게스테론은 음성되먹임 작용으로 뇌하수체전엽에서 FSH와 LH의 분비를 억제하여
새로운 여포가 성장하여 배란되는 것을 방지한다.
난자가 수정이 되지 않으면 이 황체도 퇴화되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며,
이들 호르몬에 의해 두꺼워졌던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무너져 내리는데, 이것이 월경이다.
이렇게 되면 새로운 여포가 발생되어 새로운 주기가 시작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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